새누리당,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 박대동 의원 진상조사 착수(상보)

[the300]중앙당 윤리위원장에 여상규, 윤리관에 김도읍 의원 선임

황보람 기자 l 2015.12.09 11:04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뉴스1

새누리당은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박대동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키로 9일 결정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공석이었던 중앙당 윤리위원장에 판사 출신인 여상규 의원을, 윤리관에는 부장검사 출신인 김도읍 의원을 선임했다.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분들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 당내에서 빠른 시일내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전직 비서관인 박모씨는 지난 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월급 가운데 120만 원을 13개월에 걸쳐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월급을 내놓으라고 강압한 적이 없고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또 다른 비서관에게도 월급을 상납하라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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