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출마 '사퇴' 단체장에 공천 불이익(상보)

[the300]"보궐선거 비용 및 행정공백 우려"

이하늘 기자 l 2015.12.10 11:0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새누리당이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하면 공천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지자체장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최고위원회의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4월 보수혁신특위의 결정사항으로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총선 출마를 앞두고 14일 단체장들이 사퇴를 해야하는만큼 사전에 이에 대하 가이드라인을 주기 위해 오늘 결정사항을 통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의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불이익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현역 단체장이 중도사퇴하면 막대한 보궐선거 비용과 행정 공백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며 "단체장은 기초단체장을 모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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