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획정 및 쟁점법안 놓고 막판 협상 시작

[the300] 서비스발전법 등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

최경민 기자 l 2016.01.24 16:02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타결을 위한 여야의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시작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강석훈 의원·김용남 원내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이목희 정책위의장·김용익 의원이 참석했다.

전날 협상에서 여야는 원샷법(기업활력제고를 위한특별법)과 북한인권법에 합의하고 오는 29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남은 선거구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파견법 등이 이날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여당의 강석훈 의원, 야당의 김용익 의원이 참석한 것을 통해 볼 때 서비스발전법이 이날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기재위 간사인 강석훈 의원이 서비스발전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야당 복지위의 김용익 의원이 의료서비스 분야 제외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분석된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시급한 과제인 선거구 획정 문제가 타결될 지 여부 역시 관건이다. 여당은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의 일괄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이견의 차이가 큰 파견법 등은 우선 제외하고 합의가 된 법안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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