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컷오프' 송호창에 "전화했는데 꺼져있더라"

[the300]국민의당 영입 의사에 "함께 의논해보려 한다"

김태은 기자 l 2016.02.25 11:00
(안양=뉴스1) 송은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송호창 의원이 29일 오후 경기 만안구 안양역 앞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4.5.29/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천배제 대상에 오른 송호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영입 의사를 밝혔다. 송호창 의원은 옛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안철수계'로 꼽혔지만 안철수 대표가 탈당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한 바 있다.

안 대표는 25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대상이 된 송 의원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 "전화를 했으나 전화기가 꺼져있어 통화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송 의원에게 연락한 것이 국민의당 합류를 요청하려는 의사인지에 대해서는 "연락해서 함께 의논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발표에 대해 “억지로 짜맞춘 느낌”이라며 "이런 식의 평가와 잘라내기가 우리 정당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될 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대상 의원들 가운데 선별해 국민의당으로 영입할 뜻이 있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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