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ing Report]'소라넷 폐쇄' 선봉..거침없는 재선 도전

[the300][서울 강동갑]②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후보

김성휘 기자 l 2016.04.07 10:47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갑 후보/머니투데이

서울 강동구갑에서 새누리당 현역 의원에 도전하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보팅리포트에 '잠재력' 즉 비전을 가장 앞세웠다. 여성과 인권 분야에 주력해 온 변호사 출신으로 비례대표를 넘어 정치적 성장을 꿈꾼다.

1996년 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진 의원은 여성 인권과 양심적 병역 거부자, 성소수자에 대한 변호에 힘을 쏟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다. 19대 총선에 민주당 비례대표로 발탁됐고 문재인 대선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다. 

국회에선 각종 특위와 청문회에서 활동하며 박근혜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본회의 대정부질문, 필리버스터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엔 음란물 웹사이트 '소라넷'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사이트 폐쇄를 경찰에 촉구, 화제를 모았다.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부영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해 정계를 은퇴하고 진 의원이 강동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비례대표 의원이 다음 총선에 지역구에서 당선되기란 쉽지 않다. 고학력 전문가가 많은 비례대표의 특성에다 풀뿌리 후보로 자리잡기에는 준비기간도 짧다. 20대 총선에도 여야 비례대표들 상당수는 공천탈락한 가운데 진 의원은 당당히 공천을 받고, 재선을 노리는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초선)과 격돌하고 있다.

진 의원은 강동구 교통현안 관련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 조기완공 △5호선 강일역 출구연장 △9호선 4단계 조기착공 등을 공약했다. 특히 법·제도정비와 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아동과 여성 대상 폭력 근절을 약속했다. 아동학대, 아동성폭력 근절 법안을 20대 국회의 '진선미법' 제1호로 계획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갑 후보/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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