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원내대표 선출, 가능하면 합의추대로"

[the300]

배소진 기자 l 2016.04.29 11:35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뉴스1


20대 총선 패배로 '난파선'이 된 새누리당을 다시 이끌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계파안팎의 갈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경선 대신 합의추대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바람은 총선 이후 새누리당이 화합을 통해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가급적이면 원내대표를 원한 희망자들이 마음을 모아 결정해주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패배 원인 중 하나가 계파갈등이지 않았나"며 "(희망자들을) 만나 의견도 좀 들어보겠다. 제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합의추대가 가능하면 좋겠다"고 거듭 희망을 피력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정진석, 김재경 의원 등 새 원내대표 후보군들과 만나 서로 의견을 공유하기도 하는 등 중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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