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원내대표 출마 “계파 초월 화합의 리더십 보여줄 것”

[the300]29일 국회서 기자회견 "정권교체 교두보 마련"

김세관 기자 l 2016.04.29 16:50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통해 3선에 성공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과감하게 타협할 수 있는 사람이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며 "화합의 리더십으로 해 보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저는 계파도 없고 끼리끼리 할만한 세력도 없는 사람"이라며 "우리당 의원 전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 전체가 저의 계파고 지지자"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일하면서 싸우는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합리적으로 유연하게 협상을 이끌어내고 수권 능력을 하나하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발목만 잡는 야당, 되는 게 없는 불임정당이라는 오명, 이제는 안 된다"며 "계파를 초월한 화합 리더십의 소유자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노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소통과 협력 △즉각즉각 당론을 정하는 전통 수립 △불편부당하고 공명정대한 원내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 의원은 "싸움만하지 말고 일해서 수권능력 보여달라는 총선 민심, 제대로 받들어 보이겠다"며 "향후 1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