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유승민, 당권 아닌 대권에 나가야"

[the300]28일 라디오 인터뷰…추경 "경기부양 효과 못내고 있다"

김세관 기자 l 2016.06.28 10:11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당내 비박(비 박근혜 대통령)계로 알려진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유승민 의원의 당권 도전과 관련, "저는 (유 의원이) 대권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유 의원은 대권주자인데 당권에 나가면 대권은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당이 유력한 대권주자를 그렇게 사전에 차단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헌당규가 대권주자는 당권에 나갈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당의 혁신을 위해 좀 나가야 하지 않느냐고 권유하는 분들이 있다"며 "고민해보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선 "일부 기업연구소에서 거의 30조원 가까운 규모를 이야기하던데 그건 동의하기 어렵다"며 "2008년부터 돈을 푸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했지만 효과를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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