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롯데 50억 수수 의혹' 보도 언론사 고소

[the300]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김세관 기자 l 2016.07.11 17:07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8월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이 롯데그룹으로부터 50억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보도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 외 3명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는 이날 최 의원이 롯데그룹으로부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50억원의 금품을 받아 검찰이 수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고소장 제출에 앞선 이날 오전에도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롯데그룹으로부터 10원의 정치 후원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보도를 한 언론사와 해당기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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