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추경예산 6억 증액…환경+고용 2447억 통과

[the300]12일 국회서 예결소위+전체회의 진행…환경 7.5억↑, 노동 1.5억↓

김세관 기자 l 2016.08.12 14:58
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알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소관 부처인 환경부와 고용노동부의 올해 추가경정 예산 2447억원을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 원안에서 총 6억원이 증액됐다.

환노위는 이날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이하 예결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환경부 추경 예산 1378억5000만원과 고용노동부 추경 예산 1068억5000만원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2447억원 규모다.

당초 환경부는 1371억원, 고용노동부는 1070억원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상임위 예결소위 결과 환경부는 7억5000만원 증액, 고용노동부는 1억5000만원이 감액됐다.

우선 환경부의 경우 추경을 통해 450억5100만원이 추가로 요청됐던 하수관거정비 사업 등에서 7억5000만원이 늘었다.

반면 고용노동부는 추경으로 26억2000만원 증액이 요청된 해외취업지원 사업에서 1억5000만원이 깎이게 됐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추경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정보망 확대 등의 예산이 삭제됐다.

아울러 이날 환노위를 통과한 추경심사 내용에는 환경부는 9개, 고용노동부는 4건의 부대의견이 각각 게재됐다. 추경 내용 중 연내 집행 가능성에 의구심을 보내는 부대의견이 많았다는 것이 환노위 예산소위원들의 설명이다.

환노위 예결소위원인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경 등의) 연내 예산집행 가능성을 놓고 많은 논의와 고민을 했다"며 "올해 (지적된 사업들에) 불용이 또 생기면 내년 예산은 삭감하겠다는 (정부의) 답변을 받고 (추경안을 처리) 했다"고 말했다.

관련인물

  • 서형수
    경상남도 양산시을
    초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