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새누리 조선일보 의혹제기는 '서별관 청문회' 물타기"

[the300]"우병우 수석 비리과 언론사 간부 문제 별개로 수사돼야"

정영일 기자 l 2016.08.29 10:55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2016.8.2/사진=뉴스1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조선일보 간부와 대우조선해양 관련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의 서별관회의 청문회 물타기 시도"라고 지적했다.

김영주 더민주 최고위원은 이날 추미애 신임 당 대표가 주관한 더민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난주 한 여당 의원이 대우조선해양의 해외출장 전세기 탑승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문제제기를 최초로 한 언론사 간부가 탑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서별관회의 청문회 이목에서 본질적으로 벗어나기 위한 1석2조 효과 노렸으면 국회의원 자격없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의혹을 덮을 수 없고 청문회 물타기 시도도 중단돼야 한다"며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 의혹과 언론사 간부 문제는 엄연히 별개로 수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며 여당이 홍 전 회장의 청문회 출석을 담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별관회의 청문회 핵심증인인)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며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홍 전 회장 출석은 정부 여당이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전 회장마져 청문회에 안나오면 이번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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