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조양호 "전세기, 평창 올림픽 때문에 탔다"

[the300]대한항공 전세기 5대 중 3대, 조 회장 전용기 의혹 "사적으로 안 써"

김성휘 기자 l 2016.10.04 19:57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0.4/뉴스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대한항공이 전세기 용도로 보유중인 항공기 5대 중 3대를 자가용 비행기(전용기)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자신이 이용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한항공이 전세기(비즈니스제트기) 임대용으로 보유한 5대 중 3대를 사실상 조 회장 전용기로 써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회장은 이에 대해 "제 전용기가 아니다"고 답했다. 3대의 운항기록 가운데 10~30%는 조회장이 쓴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제가 30% 탔다는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 때, 또 평창 조직위 때 왔다갔다 할 때 썼지 사적으로 쓴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 중 1대를 지난 8월 도입한 데에는 "4년 전에 구입한 것"이라며 한진해운 위기상황과 무관하게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3대는 운항하기보다 운휴일 때가 많고, 그나마 운항기록도 훈련정비 목적이 다수로 나타나는 등 임대 목적과 거리가 먼 것으로 지적됐다. 조 회장은 이에 대해서는 "전용기는 노선 비행기만큼(보다) 활용도가 적다"고 해명했다.

다만 G650 기종에 대해 "4년 전 구입(결정)했다"는 답변은 회사 측이 앞서 2008년 주문한 것이라고 확인한 것과는 다른 대목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전용기 의혹에 대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보도에 "현재 B737 BBJ(보잉비즈니스제트) 2대, 글로벌 익스프레스 2대, G650 1대 등 5대의 비즈니스제트기를 개인용도가 아닌 사업용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650은 지난 2008년 개발계획 발표시 주문해 올해 8월 도입한 것"이라며 한진해운 위기 상황에 주문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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