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최순실 굿판 의혹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 없는일"

[the300]

구경민 기자 l 2016.10.27 15:20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하기 위해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2016.10.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굿판을 벌였다는 일각의 의혹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있어서 되겠느냐.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에 담기 부담되지만 최순실이 박 대통령의 '주술적 멘토'다, '사교(邪敎)를 의심한다'는 발언들이 있다. 심지어 인터넷 공간에서 최순실이 굿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재차 부인했다. 

최순실과 차은택 감독의 청와대 출입 여부에 대해선 "제가 그런 사람들을 알지도 못했고 들은 바도 없고, 출입한 것을 확인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또 "아마 옛날, 오래 전에 있었던 문제제기라서 제가 여기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전임자들 때 발생한 일임을 우회적으로 항변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비서실장의 자격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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