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촛불민심 겸허히 수용…혼란 수습해야"

[the300]염동열 대변인 12일 논평…"野, 국회서 모든 문제 해결해야"

김세관 기자 l 2016.11.12 18:13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다. 2016.11.12/뉴스1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2일 대규모 광화문 촛불집회와 관련, "촛불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회에서 국정혼란을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높은 시민의식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질서 있고 성숙하게 전달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염 대변인은 "이 난국에 야당이 국회에서 정국수습의 역할 대신 장외투쟁을 선택한 것은 유감"이라며 "거리에서 대통령 하야 압박을 키워가는 건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국민 불안과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소야대 국회를 주도하는 야당은 국회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촛불집회 이후 국회에서 국회와 정치의 역할을 깊이 고민하며 난국수습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야당에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내우외환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국가의 총체적 위기"라며 "국민의 분노도 있지만 국민은 기댈 곳을 찾고 있다. 조속한 국정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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