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등 증인명단 확정…30일 1차 기관보고

[the300]23일 전체회의서 증인명단·운영일정 의결

박소연 기자 l 2016.11.23 10:28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회동을 갖고 증인 채택과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시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운영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한다.


국조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은 회동을 통해 총 21명의 증인 채택과 일정에 합의했다.


증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와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또 의혹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차은택·고영태·이성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물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도 증인명단에 올랐다.

특위는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대검찰청·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1차 기관보고를 받은 뒤 다음달 5일 1차 청문회, 6일 2차 청문회, 15일 3차 청문회, 16일 4차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차 청문회에는 전경련 회장·부회장 등을,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씨 등 11명이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2차 기관보고는 다음달 14일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가안보실, 기획재정부, 교육부를 상대로 진행된다. 다음달 12일 이후엔 차움병원, 김영재 의원, 강남보건소 등을 현장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환경노동위·정무위는 소위를 열어 법안심사에 나선다. 운영위와 기획재정위는 각각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와 조세소위를 개최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소위 심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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