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완영 "대통령 잘못했다고 해서 반대쪽은 정의롭나?"

[the300]李 "미르·K스포츠 재단, 한류 전파 및 문화 융성 목표"…조윤선 "특정인의 사익 위한 수단으로 운영"

박광범, 홍재의 기자 l 2016.11.30 20:13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미르·K스포츠 재단의 불법 자금모금 및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의원은 30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대통령과 그 측근 세력이 잘못했다고 해서 그 반대쪽 세력이 완전히 정의로운 세력이냐"며 "(반대쪽이) 오히려 정의로운 세력으로 둔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우리 사회의 가치 체계가 전도되고 있는 이상한 현상도 보고 있다"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건 5년 단임제가 시행된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역대 정권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이와 유사한 비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역대 정권들이 사업추진을 위해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모았던 사례를 도표로 제시했다.

그는 "이렇게 단임제, 제왕적 대통령제가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헌법을 개정하지않고 이렇게 왔다는 것에 개탄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한류 전파와 문화 융성을 목표로 미르·K스포츠 재단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스포츠 재단의 경우 특정인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됐다는 점이 사후에 밝혀지고 있다"며 "명백하게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고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지고 있고, 법정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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