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일갈 "촛불 방향 국회로 휘겠지"
[the300]"촛불 의미 파악 못해 놀아난 것..9일 가능성도 그때 가봐야"
김성휘 기자,최경민 기자 l 2016.12.01 16:04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대전 유성 계롱스파텔에서 열린 ‘초(超)당파 안보·민생회의 대전포럼 출범식’에서 사회자의 얘기를 듣고 있다. 2016.11.30/뉴스1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시기에 대해 "내일(2일)은 물건너 간 것"이라며 "(촛불 방향은) 국회쪽으로 휘겠지"라고 꼬집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토요일(3일)에 촛불 방향이 어디로 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3차 담화에서 거취를 국회가 결정해달라고 하고, 이에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찬성에서 대통령의 4월 퇴진으로 방향을 선회한 데에 "정치권이 놀아나는 것"이라며 "촛불의 의미를 (정치권) 각자들이 잘 파악을 못하는 것같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9일 본회의 탄핵 표결 가능성에 "새누리당에 비박계라는 사람들이 지금까지의 태도를 확 바꿔버렸으니 그때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탄핵안이 제출되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는 "그건 아무도 모르지"라며 "처음 시작해서부터 아무 계획성 없이 왔기에 지금 이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인물
-
- 김종인
- (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데이터가 없습니다.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尹오찬 거절' 한동훈, 前비대위원들과 지난주 만찬…"내공 쌓겠다"
- '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여야, 5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홍익표 "계속 협의"
-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직회부"...거대야당 또 독주
- '12석' 조국당, '20석' 교섭단체 구성 어려울듯...조국 "괜찮다"
- 조국당·새미래, 진보 출신 대통령들 찾아 '정통성' 확보 나서
- 대통령실-민주당 영수회담 첫 실무회동…"현안 가감없이 의제 삼기로"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겠다"는 시민…이번 국회서 개혁?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