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 소속 의원 탄핵표결 참여 보장해야"

[the300]4일 브리핑 통해 밝혀…"새누리 비시위 탄핵 표결 참여 결정 존중"

김세관 기자 l 2016.12.04 19:28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오른쪽)과 황영철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2016.12.4/뉴스1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4일 새누리당 비박계(비 박근혜 대통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참여 결정과 관련, "새누리당은 촛불의 민심을 준엄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의 탄핵표결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회의원으로서 양심에 따라 탄핵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또한 더 이상 탄핵정국을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탄핵 가결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우리 역사가 국민들의 평화롭고 질서 있는 촛불에 힘입어 민주적 법절차를 통해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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