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탄핵 가결,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the300]손금주 수석대변인 브리핑…"국민이 한 탄핵 확인하는 자리"

김세관 기자 l 2016.12.09 16:33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투표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7표, 기권2표로 탄액소추안이 통과 됐다. 2016.12.9/뉴스1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운 겨울동안 촛불을 들어주신 국민의 열망에 응답할 수 있어 무엇보다 다행"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은 국회가 주도한 게 아니다. 이미 5000만 국민은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오늘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이라며 "이제 대통령은 국민 뜻 수용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여야 정치권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세 가지 숙제를 내려 주셨다"며 "첫 번째 숙제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것, 두 번째는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푸는 정치를 하라는 것, 세 번째는 세상을 바꾸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낡은 과거를 벗어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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