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 국민의 힘으로 가능했다…朴대통령 모든 것 내려놔라"
[the300]"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 척결에 거침없이 나갈 것"
정영일 기자 l 2016.12.09 16:4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의도 촛불'에 참석해 있다. 2016.12.7/사진=뉴스1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늘 국회의 대통령 탄핵의결은 명예롭고 평화롭게 시민혁명을 이룬 국민의 힘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어둠 속에서 국민들이 밝혀주신 촛불이 길이 됐다. 역사가 그 노력을 장엄하게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금은 불안한 상황과 국가리더십의 부재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걸 내려놓고 국민과 국회의 뜻을 받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은 대통령 퇴진과 함께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의 3불 사회의 척결을 향해 있다"며 "촛불은 대통령 퇴진을 넘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바로 선 사회를 향해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넘어야할 마지막 능선은 국가 대청소를 통해 국가 대개조의 길로 가는 것"이라며 "국민을 믿고 거침없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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