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黃 대정부질의 출석 고민 소식에 "대통령 흉내 말라"
[the300]우상호 원내대표 13일 원내대책회의 발언…"나와서 과도체제 설명하라"
김세관 기자 l 2016.12.13 10:0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12.13/뉴스1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임시국회 대정부질의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출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흉내내지 말라"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시국회 황 총리 출석 문제는 여러 논의 끝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일부 보도를 보면 마치 본인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출석을 안 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황 총리는 대통령이 된 게 아니다. 국회에 나와서 황교안 대행체제가 앞으로 어떻게 과도체제를 이끌어 갈지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오셔서 국정현안을 잘 설명하는 자리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황 총리는 대정부질의에 권한대행이 출석한 전례가 없었다고 이야기한다"며 "(그런 식이라면) 박근혜-최순실 공동정부 1+1 정부도 전례가 없었고, 232만 촛불이 모인 것도 전례가 없었고, 청와대 100미터 앞 집회허용도 전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우리당은 황교안 체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대정부 질의날인) 20일, 21일도 지켜보겠다"며 "어제 국무조정실장에게 여야 합의 사항(황 총리 대정부 질의 출석)을 전달했다. 딴생각 하지 말라는 의미로 전달한 것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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