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 친-노동 개혁정부 수립에 투신"

[the300] 당내 경선서 80.17% 압도적 지지

이재원 기자 l 2017.02.16 20:28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80.17%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의당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16일 정의당에 따르면 심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당원총투표로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8209표를 얻어 강상구 교육연수원 부원장(1962표·19.16%)을 꺾고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투표는  인터넷·현장·ARS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권자 총 2만227명 중 1만239명(투표율 50.62%)이 투표했다. 

심 대표는 오는 17일 오전 경기 남양주의 모란공원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잇달아 방문하며 대선 행보를 시작한다.

이어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선출보고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하며 비전과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심 대표는 대선 후보로 결정된 뒤 "대선후보로 선출해 주신 당원들과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3만 당원과 함께 천만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