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윤상현 "하야 가능성 0.00%, 탄핵 기각 확신"

[the300]"청와대서 논의했다는 정우택 말은 거짓말"

우경희 기자 l 2017.02.24 15:06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대구 중구 동아쇼핑센터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궐기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인용여부 결정 이전 하야할 가능성에 대해 "0.00%도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이라는 식으로 정우택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논의가 있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전혀 논의가 없었다. 그건 거짓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박 대통령 하야설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소위 탄핵 인용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려는거 아니겠느냐"며 "청와대 분위기는 오히려 탄핵심판을 받자는 것이며, 심판을 받아보고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는지를 살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정치재판이 아니라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결을 한다면 당연히 기각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며 "모든 대통령측 변호인단이 조기퇴진이나 질서있는 퇴진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 지도부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정 원내대표가 중심을 못 잡고 있다"며 "정 원내대표와 인명진 위원장에게 헌재의 재판 과정을 보고,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는지 살펴보라고 하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이 사건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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