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운찬 언론플레이? 앞으로 얘기 안한다"

[the300]"내가 말 안하면 정운찬 이름도 안 나와"

천안(충남)=백지수 기자 l 2017.02.24 19:32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전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제가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정운찬' 이름도 안 나온다, 앞으로 얘기를 안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후 당 국회의원·전국지역위원장 천안 합동연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 전 총리와 약속해서 (정 전 총리 측과의 만남에 대해) 일시나 장소 얘기는 한번도 안했다. 그런데 정 전 총리 측에서 전화가 와서 '기자들에게 만남이 알려졌으니 만나지 말자'고 해서 안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것을 언론플레이라고 하면 계속 당의 문을 열고 노력은 할 텐데 그 분(정 전 총리)의 존함을 거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일체 얘기는 안 하겠다"며 "물론 (당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으로부터 한 번도 약속도 없었고 언질도 없었는데 계속 국민의당이 언론플레이를 해 사실 불쾌했다"며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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