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서 순회경선 시작…6시반쯤 윤곽 나와

[the300]투표소 투표와 ARS 투표 결과까지 함께 공개

김유진 기자 l 2017.03.27 15:07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 /사진=민주당 생중계 캡처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이 광주에서 시작됐다. 이날 경선이 끝난 뒤 투표소 및 ARS 투표 결과까지 함께 공개되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7일 오후 2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전국 4개 권역 중 첫번째 경선을 진행한다. 광주·전남·전북의 전국대의원 1800명이 투표한 뒤 앞서 진행된 투표와 함께 결과가 공개된다. 

오후 2시 사회자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 및 후보자들이 입장하고 중앙당선관위원장과 당대표가 인삿말을 한 뒤 각 후보들은 정견발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정견발표는 각각 12분씩 진행되며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순으로 이뤄진다. 

후보들이 정견발표를 마치면 투표안내 후 투표가 오후 3시24분부터 4시44분까지 진행된다. 투표 종료 시점 직후부터 개표가 개시되며, 오후 6시35분까지 수기검표가 진행된 뒤 개표결과가 발표된다. 

개표결과 시점은 오후 6시40분쯤이 될 전망이며, 민주당은 개표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폐회를 선언하고 첫 순회경선을 마무리한다.

이날 순회경선은 야권의 심장부에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 경선 판세는 물론 향후 대선 판도에도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서도 호남 경선의 승리자가 최종 대선 후보로 결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2일 치러진 전국투표소 투표 결과와 25~26일 진행된 ARS투표 결과, 27일 순회경선 대의원투표 결과를 모두 공개하기 때문에 '호남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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