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朴 영장 청구, 부관참시 하자는 것"
[the300]"이미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파면을 당한 대통령"
고석용 기자 l 2017.03.27 15:08
'원조친박'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이미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파면을 당한 대통령을 포승줄과 수갑을 채워 교도소 넣겠다는 것은 부관참시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면당한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는 형언할 수 없는 역사의 비극으로 가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주와 증거 인멸이 없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너무나 가혹하고 부당한 처사"라며 "(이미 박 전 대통령은) 파면이라는 대통령으로서의 최고 형벌 받고 유폐된 채로 힘든 나날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속을 주장하는 야당은 박근혜 정권을 뇌물 정권으로 몰아 대선 정국에서 유리한 고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정말 비극"이라며 "국가의 불행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멈춰서야 한다"며 "너무나도 가혹하고 역사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고통이기에 우리 모두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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