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보수 후보 단일화,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겠다"

[the300]"홍준표 출마, 당초부터 이해불가…국민의당은 대북·안보 문제 있어

고석용 기자 l 2017.03.28 18:30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경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손을 들어 환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가 보수 단일화와 관련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 직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단일화는)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워낙 높은 상황에서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해 힘을 합쳐 싸우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지난 1월부터 말씀드렸다. 다만 그 당시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얘기도 있었을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단일화는 상대가 대통령이 돼도 좋다는 전제 위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하는 건데, 그 전제가 지켜지지 않으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원칙적으로 여전히 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를 두고서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며 "대법원에서 어떻게 될 지를 저로서는 알 수가 없다. 대통령이 된 다음에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가는 상황을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홍준표 지사의 출마를 당초부터 이해할 수가 없었다"며 "그정도 입장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대북·안보)문제를 분명히 하지 않고 단일화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몇 번 말하기도 했다만, 박지원 대표 같은 분들은 대북송금사건 문제에 연루됐던 사람"이라며 "단일화라는게 이런 현실적인 장애물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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