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의 안전한 먹거리 추진...軍 급식 정책 손본다!

[the300]방위사업청, 급식 안전성 향상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안 마련

오세중 기자 l 2017.05.01 10:21
육군 27사단 비룡대대 장병이 기존 한 장소에 집결해 배식하는 급식의 문제점을 극복한 ‘ONE팩 전투식단‘을 취식하고 있다./사진=뉴스1


장병들의 먹거리가 양(量)에서 질(質) 위주로 바뀌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진다. 

'군(軍) 급식'의 중앙조달을 책임지고 있는 방위사업청은 1일 "국군 장병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군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 급식 안전성 향상 정책·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창군 초기 열악했던 양(量) 위주의 '군 급식'이 나라 경제의 발전에 따라 맛과 질(質)이 개선돼 왔고, 더 나아가 이제는 위생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리 장병들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방사청은 이를 위해 올해 '군납업체의 계약 기준을 강화하는 사전심사제도'와 '급식 안전성 증대를 위한 적격심사기준 제·개정', '계약이행 중의 감독기능 강화'와 '부정당업자 제재 기준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방부와 협력해 국가계약법과 방위사업법 등 관련법에 '식품류 부정당업자 제재기준'을 반영하고, 식품위생법의 특별법으로 '군 급식 안전관리강화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이런 정책과 제도들이 시행되고 정착된다면 국군 장병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군 급식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용 방사청 장비물자계약부장은 "군 급식의 안전성 확보는 군 장병의 건강은 물론, 군의 전투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방사청은 앞으로도 장병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