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수권 대안정당 만들겠다" 원내대표 출마 선언
[the300]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박주현
정영일 기자 l 2017.05.12 11:40
유성엽,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12/사진=뉴스1 |
유성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 도전은 국민의당의 창당정신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은 박주현 의원이 나섰다.
유 의원은 "3선의 경륜과 단호한 소신으로 캐스팅 보트를 확고히 쥐겠다"며 "치밀한 전략과 빈틈없는 논리로 협상을 주도하는 동시에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의 묘를 살려 정치혁신, 적폐청산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선거 전 바른정당과의 연대, 연합 주장이 나왔는데 대선이 끝나고 상황이 바뀌었다"며 "바른정당과 협치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자유한국당과도 협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은 2파전 또는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날 김관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김동철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출마 가능성이 언급됐던 주승용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의원은 출마에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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