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인사청문회 참고용 돼서는 절대 안 될 것"

[the300]국회의장, 4당 원내대표 회동...정우택 "잘못된 청문회관 언급해달라"·우원식 "큰 오해 풀어야"

이건희 기자 l 2017.06.19 11:27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청와대의'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데 참고하는 과정으로 인사청문회를 이해하고 있다'는 언급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는 참고용이 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인사청문회는 정당의견이 절차에 따라 전달되고, 임명권자도 이를 존중하는 풍토가 바람직하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인사 배제 5대 원칙이 1기 조각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 같지만 국가의 먼 장래를 위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켜야 한다"며 "원칙은 지키되 실행 기준은 국민 눈높이를 맞춰가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운영하는데 있어 인사는 인사로, 국정은 국정이라는 인식을 가져줄 것을 원내대표들에게 요청한다"며 "여야가 지속적으로 교체되는 점을 감안하면 서로를 생각해서 50%씩 양보해 타협의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는 문 대통령의 인사 참고기관 밖에 더 되겠냐"며 "의장이 아무말도 없었는데 국회 수장으로서 문 대통령의 잘못된 청문회관을 언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참고용으로 한다는 기사보고 격분해 당장 전화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야기한 대변인이 본인 발언 본문을 보냈는데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미처 검증 못한 부분이 있는지 보고 결정적 하자가 있다면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큰 오해가 있었다면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동에는 지난 2주 동안 참석하지 않았던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참석해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두 자리한 채 회동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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