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美서 유쾌·상쾌 내조외교

[the300]자유일정 시간에 치매·노인 관련 일정 희망해 관련기관 방문

워싱턴D.C(미국)=김성휘 기자 l 2017.06.29 06:54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6.28/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순방길에 오른 김정속 여사가 노인복지 시설을 둘러보는 등 내조 외교에도 시동을 걸었다. 평소 유쾌하고 사교성과 친화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보완해 어떤 내조 외교를 보일지도 관심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28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김 여사는 30일 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오찬 시간엔 카렌 펜스 부통령 부인과 오찬을 별도로 갖는다. 또 ‘서울 워싱턴 여성협회’ 회원들과 차담을 통해 한미간 우애와 신뢰에 대해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김 여사는 특히 30일 오후 노인복지시설인 아이오나(IONA)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를 갖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노인시설을 자주 들러보는 김 여사는 자유일정 프로그램 구성에 우선적으로 치매 관련 시설과 노인복지센터 방문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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