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영 "김상곤 석사 논문도 표절 심사 의향 있다"
[the300] 서울대 연구진실성위 위원장…"공익적 목적 있을 경우 석사논문도 심사"
이재원 기자 l 2017.06.29 20:33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장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도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석사 논문에 대해서도 다시 심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심사)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석사논문에 대해서는 표절 여부 등을 심사하지 않는다. 다만 교원인 경우나 공익상 중요한 목적이 있는 경우 석사논문도 심사한다.
이에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 역시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는 무게감을 고려, 심사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장 위원장은 "2주 전쯤 진실성위가 열리기 전 제보가 있어, 우선 제보를 접수했다"며 "제보를 접수했다는 것은 예비조사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조사 의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김 후보자의 박사 논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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