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철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1명 사망·6명 부상

[the300]"자주포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 발생"

오세중 기자 l 2017.08.18 17:19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DB


18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가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19분쯤 해당 부대에서 포 사격 훈련 중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포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현지 해당 부대에서 사고 관련을 설명하고 있지만 수 명이 다쳐 환자 후송에 우선적으로 수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7명이 부상 당했는데 이 중 1명은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망 1명, 중경상을 입은 6명이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육군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파악 중에 있고, 피해 규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대에서는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이 진행됐으며,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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