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철저한 주인의식과 국익 중심 접근"

[the300]

최경민 기자 l 2017.08.23 16:58
【과천=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핵심정책 토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8.22.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직접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는 자세로 철저한 주인 의식과 국익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국 이익 중심주의에 따라 협력보다 갈등이 부각되는 것이 지금의 엄중한 외교의 현실"이라며 "그 중에서도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은 우리의 과제이고 세계 평화와도 직결되는 과제"라며 "확고한 한미동맹과 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외교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외교지평을 꾸진히 넓혀 나가야 한다.  기존의 4강 외교 중심에서 아세안, 유럽, 태평양, 중동 등과도 외교협력을 증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안에 참여하는 책임국가로 우리 국격을 높이는 당당한 외교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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