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회적 경제가 대안…일자리 늘리는 착한 경제"
[the300]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
최경민 기자 l 2017.10.18 15:53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8.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경제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일자리를 늘리면서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경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혁신 창업과 사회적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며 "혁신 창업과 사회적 경제는 경제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U 국가들은 사회적 기업 고용 비중이 6.5% 수준이다. 10%를 넘는 나라도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6%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가격과 효율성만 앞세우면 사회경제적 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정부나 공공기관이 정책 추진할 때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기준으로 반영돼야 한다. 사회적 경제 관련 3법 개정을 통해 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적 보전 확대, 공공 조달 우대, 공공기관 우선 구매, 전문 인력 양성의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 서비스 도시 재생, 소셜 벤처 등 다양한 분야로 사회경제적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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