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수석, '의원출신 내부인사' 가닥…"몸 풀린 사람이 해야"

[the300]백원우, 진성준, 한병도 등 기준에 부합

최경민 기자 l 2017.11.21 14:20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청와대 본관. 2017.05.26.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신임 정무수석비서관 인선과 관련해 국회의원 경험이 있는 '내부인사'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데려와서 몸을 풀게 하기에는 국회 상황이 진행형"이라며 "당장 몸 풀려있는 사람이 해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이어 "전직 정치인, 국회의원 중에서 임명을 하는 것이 대체로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꼭 정무수석실에서만 (신임 정무수석 후보자를) 찾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 가능하다"고 답했다. 여권의 다선 국회의원 보다는 청와대 내 초·재선 국회의원 출신 비서관 중에서 신임 정무수석을 낙점하겠다는 기류인 셈이다. 

이같은 기준에 해당하는 청와대 내부 인사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재선),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초선), 한병도 정무비서관(초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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