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모셔올 사람은 또 모셔와야" 추가복당 시사

[the300]홍준표 "문 닫았다", 김무성 "모셔와야" 엇갈린 답에 '기싸움' 지적도

우경희 기자 l 2017.11.21 15:24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무성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물을 따르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바른정당에서)모셔올 사람은 또 모셔와야 한다"며 추가 복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 잔류 의원들을 자유한국당이 추가로 받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적극적으로 물밑 작업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만하자"며 말을 아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추가복당 문제에 대해 "문을 닫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이같이 발언하면서 홍 대표와의 당내 기싸움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국회에서 진행된 열린토론 미래 토론회는 한국당과 바른정당간 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김 의원과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 주도해 만든 행사다.

김 의원은 "(보수)통합이 됐으니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는 현안을 갖고 세미나를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바른정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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