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中 인력에 폭행당한 기자들 안부물어…"괜찮으신가"
[the300]"외교부 항의한다 하니, 적절한 조치 있지 않겠나"
최경민, 베이징(중국)=김성휘 기자 l 2017.12.15 19:43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15.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베이징에 위치한 기자단 숙소를 찾아 중국인 경호인력에게 폭행을 당한 기자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이 머물고 있는 베이징의 한 호텔로 향했다. 문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충칭으로의 이동을 앞두고 호텔 로비에 모여있는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고생을 많이 하셨다. 체크해 보니까 이제 취임한 지 한 7달이 됐는데, 한 달 정도를 외국에 나와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중국 경호인력의 기자 폭행)도 있었다.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기자와 관련해 "괜찮으신가"라고 안부를 물었고 한 기자는 "(피해자가) 서울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에서도 항의를 한다고 그랬으니까,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기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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