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현대차 충칭공장 방문…협력업체들도 격려

[the300]'한중 협력' 사례, 중서부 車시장 진출 주목

충칭(중국)=김성휘 기자 l 2017.12.16 13:00
【베이징(중국)=뉴시스】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1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이징현대차의 충칭 공장을 방문,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특히 충칭에 진출해 있는 10개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대차뿐 아니라 협력업체들도 격려한다.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은 총투자비 1조원, 연간 30만 생산능력의 최신 공장으로 지난 8월30일부터 소형 신차 '첸쉰 루이나' 양산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전동차에 올라 의장 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중국인 근로자들의 노고에도 고맙다는 뜻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베이징현대차 충칭공장은 총직원 850명 중 현지 채용이 835명으로 대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지 협력사 간담회를 통해,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진출의 결정을 내린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또 충칭이 우리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뜻을 밝힌다. 아울러 한국 협력업체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돼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충칭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기지. 2015년 중국내 자동차생산 2400만대 중 충칭지역에서만 300만대가 생산됐다. 문 대통령의 충칭공장 방문은 중국 중서부 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중 상생협력의 현장을 중국 내에 알리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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