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연아·송중기와 인천공항 찾아.."정규직화 차질없길"

[the300]제2터미널 개장식 "인천공항 연 1억명 수용 지원"…셀프서비스 시연(종합)

최경민 기자 l 2018.01.12 18:22
【인천공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 참석에 앞서 셀프 체크인을 하며 스마트 공항 체험을 해보고 있다. '셀프 체크인'은 여권정보나 예약내역을 통해 항공권 티켓을 발권하는 방식이다. 2018.01.12.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를 "일자리 개선의 모범사례"로 평가하며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인천국제공항 연 1억명 시대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해 인천공항공사 임직원들을 향해 자신이 취임 3일 후에 인천공항을 찾았던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노사가 진지하게 협상을 진행하여 지난 연말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정"이라며 "공공기관 일자리 개선의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노사가 힘을 모아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금 이시간 인천공항에는 행복한 꿈이 펼쳐지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에는 비정규직이 사라진다"고 화답했다. 이어 "(직원들이) 모두 정규직화 되면서 항상 마음속 한 켠에 자리잡았던 삶의 불확실성이 없어진다"며 "공항 그 이상의 가치를 국민들게 되돌려 드릴 것이다. 더 활기차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인천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업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정규직으로 고용되어야 한다"고 밝혔었다.

인천공항을 세계 물류 허브로 육성할 뜻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은 "정부는 인천공항이 2023년까지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운송 세계 2위지만, 후발 국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앞으로 양적 성장과 함께 고부가가치 물류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18일 제2터미널이 개장되는 것을 염두에 둔 듯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인천공항은 올림픽을 위해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드린다. 조류독감과 같은 동식물검역을 강화하고, 테러방지와 안전대책도 꼼꼼히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 12명, 각국 대사 및 공항 관계자,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등이 인천공항을 찾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씨와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인 송중기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김연아·송중기씨와 직접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의 서비스를 시험해봤다. 문 대통령은 셀프체크인 후 셀프백드롭을 시연하며 "저것도 셀프가 되는 것인가"라고 관심을 보였다. 김연아·송중기씨에게 "해본적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송씨는 "저는 처음"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인천공항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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