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제2혁신위 구성 완료…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등 인선

[the300]15일 첫회의…핵심 정책과제 선정

김민우 기자 l 2018.01.14 11:10

자유한국당은 14일 김종석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제2차 혁신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용태 한국당 제2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기 혁신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혁신위원은 △김나율 레드데마인즈 컨설팅회사 대표 △김선영 (주)이엠지아시아 감사 △김은주 경기도 부천시의원 △김인호 반디협동조합 대표 △김종석 국회의원(비례) △박수화 씽크탱그 바이메이카피 대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총 8명이다.

김 위원장은 "여성과 청년세대가 논의의 중추가 되고, 시니어․주니어 그룹의 균형잡힌 구성을 위해 여성 50%, 청년 50%의 구성원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직접 찾아가 혁신위의 목적과 방향을 설명하며 오고초려 끝에 어렵게 인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혁신위는 △국가개혁분과 △사회개혁분과 △보수개혁분과 등 총 3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개혁분과는 김종석·이병태 ·전옥현 위원, 사회개혁분과는 박수화 ·김나율 ·김선영 ·김은주 ·김인호 위원이 참여한다. 보수개혁분과는 위원장이 직접 분과위원장을 맡아 구성·운영한다.

김 위원장은 "(국가개혁분과의) 김종석·이병태 ·전옥현 위원은 학계와 현장에서 국가개혁의 청사진을 모색해 오신 최고의 정책전문가이자 현장전문가"라며 "(사회개혁분과의) 박수화·김나율·김선영 ·김은주 ·김인호 위원은 각 분야에서 시대적 변화를 읽어 내는 능력이 출중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해법 모색에 천착해 오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의 사명이자 본모습은 나라와 다음 세대에 대해 자기 희생을 통해 책임지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을 위하는 탐욕의 모습으로 보수가 다음 세대에게 각인되고 있는 것이 냉정한 현실을 뼈아프게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인정과 반성 속에서 우리 자유한국당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제2혁신위 출범 의의를 밝혔다.

혁신위는 15일 첫 회의를 갖고 핵심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혁신위원회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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