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부총리 月 1회 보고 정례화…30일 장차관 워크숍
[the300]연초 민생 관련 일정 속속 확정
최경민 기자 l 2018.01.18 14:50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및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12.2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정례 보고, 양대 노총 지도부와의 면담, 규제개혁대토론회, 청년일자리점검회의, 장·차관 워크숍 일정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김 부총리와 만나며 비공개 보고를 받았다. 이날을 시작으로 월 1회씩 경제부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정례보고를 하기로 함에 따라 마련된 일정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매주 월요일 문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하는 주례회동을 갖는 것의 연장선에 있는 일정이다. 청와대는 조만간 문 대통령과 경제부총리의 매월 정례보고 시점도 확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민생의 변화'를 올해 국정기조로 내세운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국가혁신 작업을 해나가면서도, 국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경제부총리와의 정례회동을 통해 경제를 잘 챙기겠다는 것이다. 국정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정례화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민생관련 일정을 서둘러 잡고 있다. 경제 등 각종 현안에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 최근 가상화폐, 부동산, 최저임금 등 굵직한 경제이슈들이 정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영향도 있다. 청와대는 올 상반기 안에 국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도 하다.
19일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및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지도부와 릴레이 면담을, 22일에는 규제개혁대토론회를, 25일에는 청년일자리점검회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고,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개혁의 방향을 잡으면서, 정부의 핵심 과제인 청년 일자리 해결의 의지를 강조하는 일정들인 셈이다.
오는 30일에는 장·차관들과 워크숍도 갖는다. 대통령과 내각이 올해 국정 방향의 큰 틀을 공유하기 위한 일정이다. 민생 현안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정부혁신 방안도 언급될 수 있다. 가상화폐 문제가 대두되던 상황 속에서 정부 부처 간 일었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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