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분노 발언 "‘노무현 비서실장’ 같은 말씀”
[the300]"대통령으로서 아주 부적절…지금은 노무현 비서실장 아냐"
수원(경기)=강주헌 기자 l 2018.01.18 15:1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컨벤션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8.1.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날 성명에 대해 “분노한다”고 입장표명을 한 것에 대해 “‘노무현 비서실장’ 같은 말씀”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18일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말씀이다. 노무현 비서실장같은 말씀이다”라고 했다.
이어 홍 대표는 “내가 (대통령이) 말하는 걸 들었는데..”라고 말을 흐리며 “지금 (더이상) 노무현 비서실장이 아니다. 지금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전날 검찰이 김백준·김진모·김희중 등 이명박정권 당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수사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참모들과 티타임 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것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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