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MB, 경천동지할 일로 협박받아…무마위해 돈 필요"
[the300]"보수 결집 영향력 없어…성명 발표 당시 떨고있더라"
김태은 기자 l 2018.01.19 12:14
'공천 살생부' 논란의 중심에 선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얼굴로 자리하고 있다. 2016.2.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두언 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선 과정에서 고비가 세 번 있었다. 아주 경천동지할 별의별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며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간다.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천동지'할 일'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라며 "그런 것을 막고 처리하는 역할을 제가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그 사건과 관련한) 사람들이 나중에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협박무마)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천동지'할 일'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라며 "그런 것을 막고 처리하는 역할을 제가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그 사건과 관련한) 사람들이 나중에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협박무마)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그때 벌어진 일은 제가 죽기 전에 얘기하려고 한다. (지금 그것을) 얘기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제 목을 매라"고 말을 아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일 이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가 미칠 정치적 영향력 또한 평가절하했다.
그는 "MB 측이 여론전으로 보수층 결집을 꾀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그것은 (MB 측의) 착각"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태극기 세력이라도 있지만, MB는 그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좀 떨고 계시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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