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이스하키 단일팀, 우리 선수 피해 없다"

[the300]김경협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단일팀 구성으로 출전기회 박탈당하는 선수 없어"

이건희 기자, 이수빈 인턴기자 l 2018.01.25 15:03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북측 선발대와 남북 단일팀에 참가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오전 경의선 CIQ를 통해 남측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당이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제2정조위원장은 25일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우려했던 단일팀 구성으로 인한 우리 선수들의 출전기회 문제는 전혀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단일팀 구성으로 인해 출전기회를 박탈당하는 우리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며 "남북단일팀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창올림픽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최근 들어 평화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책동이 계속된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핵 완성을 위한 '시간끌기용'이라는 주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개발과 올림픽 참가 문제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올림픽 참가 기간만이라도 핵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가능성이 커지기에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은 '화해'와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며 "자유한국당이 요즘 난데없이 평양올림픽을 주장하는데 올림픽 경기의 주 무대는 평창과 강릉이고 평양에서 열리는 경기는 한 종목도 없다"고 단언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배려로 엔트리를 늘려 한국 23명과 북한 12명 등 총 35명으로 선수의 참가가 확정된 만큼 남북이 하나의 팀으로 전력이 상승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진행하는 무모한 일탈행위로 분열과 갈등을 유도하는 일을 삼가해야 한다"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남북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세계인들에게 화합하는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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