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법안' 처리 나선 여야…한국GM 대책 고민도 계속
[the300]법사위·본회의 연이어 열고 법안 처리…與 한국GM 대책TF, 노조·사측 만남
이건희 기자 l 2018.02.20 06:00
국회 본회의. /사진=이동훈 기자 |
여야가 2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열고 '밀린 법안' 처리에 나선다. 한국GM의 군산공장 철수 선언에 따른 국회의 대책 고민도 계속된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87건의 법안을 처리한다. 87건의 법안은 지난 7일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으로 전체회의가 파행되면서 심의되지 못한 것들이다.
법사위의 정상화는 전날(19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파행에 유감을 표명하고,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호응하면서 이뤄졌다.
여야는 87건의 법안을 법사위에서 처리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릴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처리될 법안은 민생 관련 법, 국민의 생명·안전 관련 법, 공직선거법 등이다.
민주당 내 꾸려진 '한국GM 대책 TF(태스크포스)'는 이날 노동조합, 사측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는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TF 의원들은 한국GM 노조와 배리 앵글 GM인터내셔널 사장과 연속해 만나 한국GM의 위기를 풀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전날 일제히 한국GM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외친 각 정당들은 이날도 한국GM 문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했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와 귀국인사를 전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경기 성남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를 방문해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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