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김여정 둘째아이 임신, 아는 바 없다"
[the300]"北대표단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협의된 바 없어"
박소연 기자 l 2018.02.20 11:57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오찬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
통일부는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임신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김여정 부부장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신상과 관련해선 아는 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김 부부장의 임신 소식을 전하고, 방남 기간 중 식사를 하며 음식을 가려먹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김 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한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한 대로 2015년 첫째를 출산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부부장이 임신했고, 5월 중 출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당시 국정원은 김 부부장의 남편이 김일성대 동기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 여부와 관련해 "협의되거나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방한기간 중 틸러슨 미 국무장관처럼 탈북자들을 만날 계획 등이 있느냐는 질문엔 "확인해봐야 한다"며 "주한공관에서 방한 일정을 잡고 있으며 통일부와 협의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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