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깨끗·유능한 인재 찾겠다…출마? 당분간 인재영입 집중"

[the300]"야권연대, 자격되는 후보에게 표 몰아줄 것"…사실상 연대없다는 뜻 밝혀

김민우 기자 l 2018.03.18 11:52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3.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정치일선에 복귀했다. 안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지선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했다"며 "깨끗한 인재, 유능한 인재에 초점을 두고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 위원장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에서 복귀요청을 받았을 때 당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고 가장 필요할까를 고민 했다"며 "당에 꼭 필요한일 가장 중요한 일 하나만 꼽으라면 그게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깨끗한 인재,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겠다"며 "다른 두당에 비해 엄정한 기준으로 검증하고 본인 스스로도 문제가 없다는 '클린서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후 문제가 발견되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조건도 서약서에 담을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며 "저 혼자뿐 아니라 지도부 전체가 이 일에 열심히 나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필승전략지역에 대해서는 "특정지역을 찝어서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다"며 "좋은 인재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는 인물선거"라며 "유권자분들이 어느 후보가 깨끗하고 유능한가를 보고 자격이 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일을 시작했다"며 "결과를 보여드리는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냐. 당분간 인재영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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