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외교장관 "평창올림픽 성공 축하, 비핵화 기대" 공동성명

[the300]올해 첫 공동성명…외교부 "우리 주도 한반도 평화유지 노력 공감대 확보"

박소연 기자 l 2018.03.18 21:48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스1

믹타(MIKTA) 외교장관은 18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최근 한반도 진전 상황이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믹타 5개국 외교장관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일인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로 이뤄진 중견국 협력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 계기에 출범했다.

성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북한을 포함한 92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스포츠맨 정신과 연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개최 결정을 포함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되고 있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진전 상황을 환영한다"며 "이러한 상황이 남북관계의 긍정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지고 나아가 동북아 지역과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성명은 올해 믹타 외교장관 명의로 채택한 첫번째 공동성명으로, 우리 정부 주도의 한반도 평화 유지 노력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한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에도 믹타를 활용해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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