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개헌·추경에 부동산 걱정도…임기 마지막날까지 바쁘다"

[the300][300티타임][정책회의로 본 文정부 1년]③정권교체 직후 1년 동안 '중책' 맡은 민주당 원내대표

이건희 기자 l 2018.04.03 09:08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제가 임기를 끝낼 때까지 헌법개정(개헌)에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쉴 날이 없습니다"

4월을 맞아 원내대표 임기를 한 달 남짓 앞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게 토로한 말이다. 그의 앞엔 개헌과 추경뿐 아니라 남북정상회담 지원, 민생 법안 처리 등 할 일이 쌓여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16일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뒤 "진정성 있는 협상으로 협치를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 11개월이 지난 지금, 약속한 대로 그는 여야를 넘나들며 쉴 틈없이 일하고 있다. 

한숨 돌릴 여유도 없지만, 우 원내대표는 미소를 짓는다. 오히려 "국민 삶을 바꾸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말하는 우 원내대표의 얘기를 들어봤다.

성실함.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회의가 주2회(원내대책회의, 정책조정회의)다. 지금까지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딱 한 번 취소했는데 그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문제가 터졌을 때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메시지를 내나 싶어서 취소를 했다. 그 밖에는 심지어 여름휴가 기간에도 최고위원회의 하루만 쉬고, 원내대표 주재 회의는 모두 챙겼다.

민생.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우리 일의 핵심이다. '갑을' 문제를 해결하는 당내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한 것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을지로위원회와 가까운 분이다. 제가 하는 회의 도중 민생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부 문재인정부 기조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민생 관련 현안이 생기면 기사에 반영이 되지 않더라도 꼭 말을 한다.

그래도 걱정. 제일 큰 걱정거리는 부동산 문제다. 가격이 안정세를 이룬다는 얘기도 있지만 늘 쉽지 않다. 청년일자리가 당장 많이 늘지 않는 것도 걱정이다. 개헌 문제도 시급하다. 개헌 투표 시기와 내용, 모두 어렵다. 촛불집회 이전의 정치구도가 남아있는 현재 원내 구도로는 협상이 쉽진 않다. 여기에 추경 이슈까지 곧 시작된다.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쉴 수 없을 것 같다. 일하다 보니 누군가는 임기 후 당대표 도전을 묻는다. 원내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일에 치인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 

정치인의 삶에 대해. 정치인은 늘 사람들을 만난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돼있다. 민심이 모인다. 폼 잡는다고 이상하게 쓰면 그 사람은 속칭 '나쁜 놈'이다. 그러나 이를 선하게 쓰는 권력은 좋은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당은 계속 민심을 본다. 결국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노원의 아들. 노원과의 인연은 청년 시절 카센터에서 일을 한 것으로 시작됐다.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카센터 내 차량을 지원하는 등 김대중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이후 당시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삶을 시작했다. 노원을 기반으로 서울시의원,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반 평생을 노원과 함께 보냈다. 이곳의 발전을 위해 지금도 애쓴다.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 자립단지인 노원 에너지 제로주택이 그 중에 하나다. 문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오픈하우스 행사에 다녀갔다. 지역을 위해서도, 국회를 위해서도 참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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